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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워진 날씨에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지금 아이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세종어린이박물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예약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운 좋게 취소 두 자리가 있어 다행히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예약방법, 예약 시 주의사항, 주차 및 관람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예약하기
관람시간
예약하기에 앞서 관람시간을 알아야겠죠?
온라인 예매
온라인 예매가 기본이며 온라인 예매를 못했을 경우 잔여석 현장발권은 관람 시작 시간 30분 전부터, 노쇼 잔여석은 관람시간 1시간 뒤 현장 키오스크에서 발권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취소표가 많이 나왔습니다. 기획 전시도 현장 발권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 발권도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람시작 정시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은 관람일 전 00시부터 가능합니다. 만약 2월 10일에 관람하길 원한다면 1월 9일에서 10일 넘어가는 밤 12시에 예약하면 됩니다.
예약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홈페이지 접속 > 로그인 > 개인예약(7인 이하) 또는 단체예약(20인 이하) 선택 > 날짜 및 관람시간 선택 > 인원 선택
> 지역 선택 (도) > 예약 확인 > 예약 완료
❗ 예약 변경 및 취소 기한 : 개인은 회차 시작 1시간 전까지, 단체는 관람일 10일 전 23시 59분까지 입니다.
❗ 주말 예약은 힘든 편이어서 관람일 30일 이전 12시 땡 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고 평일 예약은 여유 있는 편입니다.
예약 가능한 날은 검은색 글씨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예약이 완료되었다면 예약완료문자가 오고 관람일 당일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전화번호 또는 예약자 이름으로 발권 가능합니다.
현장 예매
집에서 박물관이 가깝다면 현장 발권도 노려볼만합니다. 안내데스크 옆에 대기 정보를 입력한 뒤 현장 발권이 가능한 순서가 되면 5분 이내 발권하러 오라고 문자가 옵니다.
예약 노쇼 주의
상설은 입장료 무료이고, 기획전은 인 당 2천 원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그런지 노쇼가 많아 예약부도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약 변경, 취소 및 환불 기한
아이를 키우면서 변수가 많이 생기지만 개인인 경우 회차 시작 1시간 전까지 취소 가능하므로 갑자기 아프거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예약 취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회 이상 발생 시 90일 간 예약 제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신없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죠.
관람 후기
주차
안내데스크에서 발권 시 3시간 이용 가능한 주차권을 같이 줍니다. 일반 차량은 야외에 주차하면 되고 지하주차장은 장애인 전용입니다. 야외에 주차하면 건물로 가는 지름길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 이곳은 잔디를 밟고 넘어가야 해서 관리자 분들이 못 가게 막습니다. 저는 잘 모르고 들어가다 다시 나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까지는 조금 돌아서 가야 합니다. 관람 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주차요금 정산기가 있으니 미리 정산하고 출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후기
로비부터 대형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아이는 벌써 신이 났네요. 상설 전시는 지하 1층에 있고 기획 전시인 지구마을 놀이터는 로비인 1층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조형물과 지구마을 놀이터 사이인 왼쪽으로 내려가면 있습니다. 주말이었음에도 오픈런했을 때 많이 붐비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7살이었는데 상설 전시는 조금 더 어린 친구들이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찾지 못했지만 물품보관실이 있어 외투나 가방을 넣어놓고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의자가 중간중간에 있어 짐을 올려두고 잠깐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에 정수기와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식 쉼터가 있습니다. 정수기 옆에는 불빛들이 나오는데 안에 들여다보면 무엇인가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계로 체험해 보는 것이 많았습니다. 색칠하는 곳도 있고 자석놀이도 할 수 있으며 화면을 보며 몸을 이용해 체험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미래 에너지에 대한 주제가 보이는데 이 것은 지구마을 놀이터에서 더 확실하게 보여집니다. 저희 집 아이는 우리 문화놀이터에서 본인 사진을 찍어 전래 동화처럼 스토리 만드는 것을 재미있어해 몇 번을 반복해서 놀았습니다.
기획 전시인 지구마을 놀이터에는 그때 그 때 주제가 바뀌어 운영됩니다. 이곳은 조금 큰 아이들이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체험하기 난해한 것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저도 잘 모르는 것이 있어 이용방법 설명해 주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설전시관에는 도우미분들이 있어 정리도 해주시고 모르는 것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니 좋았습니다. 태블릿으로 게임 체험 해 보는 곳이 있는데 아이들이 한 번 하면 오래 해 줄이 길었습니다.
기획 전시관 중에 아래와 같은 공간에서는 바람을 이용한 것과 운동 에너지에 대한 것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볼풀공을 넣으면 바람이 위로 밀어 관을 타고 움직입니다.
보자기 날려보는 것이 있는데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했습니다. 관을 연결해 탁구공을 띄어보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층별 안내
주변에 마땅히 식사할 공간이 없어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피크닉 룸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전 관람 후에 아이와 차를 타고 나가서 점심을 사 먹었습니다.
숲 속 놀이터는 안내데스크에서 화장실 쪽으로 가다 보면 위치해 있습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만 이용 가능합니다.
마치며
근처에 있다면 체험하기 너무 좋은 박물관이었습니다. 보통 이용 권장 나이는 5세부터 12세까지인데 아장아장 걷는 친구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님이 챙겨줘야 하는 것이 많으니 이 점은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없어 차를 타고 나가야 하므로 관람 전 후에 아이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하면 그것이 모두 기억에 남을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추억들이 쌓여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어른이 되었을 때 힘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하니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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