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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의 변신 두부의 종류, 섭취방법, 부작용 알고 먹자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인 콩으로 만든 음식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유익한 식물성 지방과 기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콩보다 흡수율이 높아 소화 작용을 돕고 포만감은 높은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두부에 함유된 레시틴은 신경 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두부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렸을 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두부의 종류 6가지

    두부를 만들 때 압착형태와 가열 시간, 응고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게 나뉩니다.

    • 무명두부 :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단한 두부입니다. 경두부, 모두부, 판두부라고도 불립니다. 콩즙을 한 번 응고시키고 섞어 형태를 잡아주는데 이 과정에서 천을 깔아 압착하여 표면에 무명천 무늬가 생겨 무명두부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수분제거 시간에 따라 부침용 두부, 찌개용 두부로 나뉘는데 부침용 두부는 수분제거를 오래 하여 단단하고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찌개용 두부는 수분제거 시간이 짧아 부드럽고 잘 부서지지만 양념이 잘 스며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 순두부 : 두부를 응고시키는 과정에서 콩물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응고시킨 것으로 수분함량이 가장 높고 몽글몽글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른 정도는 순두부> 연두부> 모두부이며 식감이 매우 부드러워 간장 양념장을 곁들여 먹거나 찌개에 넣어 먹습니다. 
    • 연두부 : 콩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틀에 넣어 굳힌 두부로 순두부와 비슷하지만 더 단단한 편입니다. 자루모양이나 상자 모양의 용기에 넣어 겔화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데워 간장양념장을 뿌려 먹습니다.
    • 건두부 : 걸쭉한 콩물을 얇게 압착하여 만든 두부로 종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형태가 두루마리와 비슷해 포두부라고도 합니다. 수분량이 일반 두부보다는 적고 만두피 대신에 쓰이거나 다이어트 시 밀가루 면을 대체해 먹기도 합니다.
    • 유부 : 두부를 튀긴 것으로 유부초밥, 우동 등에 활용됩니다. 두부에 비해 보존성이 좋고 가볍습니다.
    • 비지 :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콩물을 제거하고 남은 찌꺼기입니다. 콩을 갈아 비지형태로 먹기도 합니다. 

    두부 섭취방법

    두부는 조리법,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득이 되거나 독이 되기도 하므로 잘 구분해서 먹어야 합니다.

     

    [두부, 이렇게 드세요!]

    • 익혀먹습니다. : 생두부는 특유 콩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익혀먹으면 특유의 냄새가 줄어들어 섭취에 용이합니다. 들기름에 지져먹기도 하는데 발연점이 낮아 가열시간이 길어지면 발암물질이 발생되기 쉬워지므로 올리브유 등의 기름으로 익히고 마지막에 살짝 둘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해조류와 함께 먹습니다. : 두부 속 사포닌 성분은 몸 밖으로 요오드를 배출시키므로 해조류와 함께 먹으면 요오드가 보충되므로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예로 톳을 데쳐 두부와 버무려먹으면 좋은 반찬이 됩니다.
    • 콩나물과 함께 먹습니다. : 두부의 칼슘은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지만 비타민K가 풍부한 콩나물과 함께 먹게 되면 비타민K가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줍니다. 콩나물국에 두부를 넣어 먹으면 되겠지요?
    • 부추와 함께 먹습니다 : 부추의 알리신 성분은 두부의 비타민 B군 흡수를 도와 체내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신진대사 활동에 높은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 얼린 후에 먹습니다. : 두부를 얼릴 때 단백질이 응축되며 얼린 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약 50g 정도로 생두부의 6배가 높습니다. 해동하여 섭취 시 식감이 일반 두부에 비해 쫄깃하고 양념이 잘 배입니다. 얼린 두부는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 먹으면 됩니다. 찌개 밀키트 셀프로 만들 때 활용 재료와 함께 얼려두어도 요리 시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부, 이렇게 드시지 마세요!]

    • 시금치와 먹지 않습니다. : 시금치의 옥살산은 두부의 칼슘과 만나게 되면 수산칼슘이라는 결정을 만들어 내고 이것은 결석을 유발하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실험 결과로는 시금치를 100도 이상에서 데칠 때 대부분의 옥살산이 제거되고, 제거되지 않은 옥살산은 소량으로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을 일으킬 걱정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 수입산 콩으로 만든 두부 : 농장 재배 면적이 큰 외국에서 재배된 콩인 경우 잡초제거를 위해 강한 제초제를 살포하는데 제초제 살포에도 죽지 않는 콩을 재배하기 위해 유전자를 변형시켰습니다. 따라서 두부를 고를 때는 국산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도한 첨가물 확인 : 두부를 만들 때 소포제, 유화제, 응고제 등 다양한 첨가물이 활용됩니다. 소포제는 콩물을 끓일 때 발생되는 다량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쓰이며 식약처에서 인정한 안전한 첨가물이긴 하지만 하루 1kg 이상의 두부 섭취 시 소포제 일일 섭취량을 넘게 됩니다. 유화제는 콩물이 빠르게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고 인체에 크게 유해한 첨가물은 아니지만 인위적인 첨가물이므로 이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 튀긴 두부(유부)를 먹는 것 : 유부는 두부를 기름에 튀겨 만든 가공식품으로 칼로리가 높고 튀기는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량 섭취를 하거나 섭취를 되도록 피하도록 합니다.

    두부 부작용 알고 먹자

    1. 갑상선 기능 저하 : 두부의 사포닌 성분은 체내의 요오드를 밖으로 배출시키는데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조절을 돕는 필수 무기질로 부족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생성이 억제되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갑상선 기능이 약한 분들은 다량의 두부를 섭취하지 않고 섭취 시 한 모(300g 정도) 정도가 좋습니다.

    2. 대두 알레르기 :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두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동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과 기침과 천식,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소화기 문제 : 과도한 두부의 섭취는 소화 불량 및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잘 익혀먹거나 소화를 돕는 식품과 함께 먹도록 합니다.

     

    두부의 유통기한은 14일 정도이며 소비기한은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끈적임과 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소비기한 내에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남은 두부는 두부가 잠길 정도의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 보관하면 좋고, 물을 매일 갈아준다면 보관기간은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팩에 가공된 두부는 조리 전 흐르는 물에 씻어 먹으면 좋습니다. 예로부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던 두부를 활용하면 식사 메뉴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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