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전기기능사 필기 1회 합격후기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전기기능사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24년도 4회 필기는 광탈하고 이번엔 더 노력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로 돌아와서 너무 뿌듯합니다. 

 

시험결과 확인

 

 일하다 필기 접수 시작시간을 놓쳐 맨날 보던 시험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지역은 같은 곳에서 보게 되었고 어쩌다 보니 수능 본 학교와 똑같았습니다. 그때도 가고 싶은 대학에 갈 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이번 필기도 운이 따라주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 시청하면서 댓글 볼 때마다 합격했다는 분들 부러워하면서 왜 나는 미리 꾸준히 공부를 계속 하지 못했을 까, 왜 한 번에 필기 붙지 못했을까 후회를 하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공부 시작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다독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출퇴근 시간에도 동영상 귀로 듣고 다른 일을 하면서 계속 귀로 듣고 반복해서 문제 풀고 너무 대단하시더라고요.

 

합격 후기를 남겨보자면

 

 저는 회사에서 틈틈이 유튜브 동영상 들으며 문제집 풀었습니다. 문제집은 쿠팡에서 혼공티브이 2025 전기기능사 작년에 사두고 얼마 못 푼 문제집 있어서 풀고 풀었던 문제도 2 회독하며 계속 봤습니다.

 

 전기기능사 필기시험 파트가 전기기기 / 전기설비 / 전기이론 3파트로 되어있는데 전기이론 계산파트는 봐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거의 포기했고 전기설비에서 점수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규격부터 기호까지 달달 외웠습니다. 전기기기도 암기가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받곤 했습니다. 각 비중이 33% 정도 되기 때문에 전기설비에서 틀리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이 파트도 헷갈리는 것이 많습니다. 전기이론 계산파트는 계산식을 외워도 어떤 문제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어려워 합격한 사람들이 문제와 답을 외우라고 했는데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이번 필기시험 다른 날 시험본 사람은 문제와 답이 똑같이 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답이 변형돼서 나온 게 몇 가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답이 3kw와 트면 3000w 등으로 기본적인 단위와 변환했을 때의 차이를 알고 있어야 맞출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기존 기출문제에서는 그림으로 물어봤던 문제가 그냥 문구로만 나온 것도 있었습니다. 

 

 2회 차 필기 준비하다 보니 기억나는 것도 몇 가지 있고 앞글자 또는 중간글자 따서 한 단어처럼 외우는 것도 귀에 잘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직관암, 접다접, 주파크위상 등 혼공티브이에서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단어들인데요 문제를 계속 풀다 보면 아 이 줄임말!하면서 눈이 트이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무식하게 통으로 외워야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처음엔 이 줄임말도 이해를 못 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역시 많은 문제를 계속해서 풀어보는 게 최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도움을 받았던 게 다산에듀 유튜브에서 알려준 신기출유형문제와 요점정리, 필기 문제 풀어본 것입니다. 24년 4회 차에 신유형문제가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게 제가 떨어진 시험이었습니다. 10개년 기출문제와 느낌이 확 다르니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고 시험 보러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저는 천천히 풀었는데도 30분 남긴 채 시험장에서 나왔습니다. 그때 저까지 3명 시험장에 남아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 빨리 풀고 나간다고 동요하지 마세요, 천천히 해도 충분합니다. 저는 일단 아는 문제 위주로 답 고르고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풀었습니다. 이 계산식 아닌 것 같은데도 일단 떠오르는 계산식으로 해보고 풀어서 나온 숫자 없으면 문답 외운 것 생각해 보고 그것도 아니면 찍었습니다. 시험 전에 연습지 주는 종이는 앞 뒤로 사용할 수 있고 부족하면 더 주니 부담 없이 사용하시면 됩니다. 퇴실 시 반납하는 곳에 반납만 잘하시면 됩니다. 입출구 쪽에 보면 반납하는 곳이라고 기재되어 있을 겁니다. 전기기능사 필기시험 시간에 전기기능사 필기 보는 분만 있는 게 아니고 정기기능사 필기여서 승강기기능사 필기도 있고 소방관련 필기 시험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리는 랜덤으로 입실 시 입구에 자리배치도 확인하시고 어려우시면 감독관에게 자리 물어보시면 되고, 배치도에 이름과 컴퓨터 번호 기재되어 있으니 번호 찾아가면 본인 사진과 함께 필기 과목이 모니터에 보입니다. 이후는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전자기기와 가방 앞에 제출하고 컴퓨터 동작하는 법 익히고 시험 보시면 됩니다. 

 

 자차 이동하시는 분들은 주차자리 없을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이동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유있게 도착해 대기실에 앉아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복습 엄청 하시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지금 봐야 머리만 더 복잡해져서 마음 비우고 핸드폰 보고 있었습니다. 시험 시작 20분 정도 전에 수험생 분들 많이 오셔서 대기실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1시 타임 시험이었는데 화장실 가고 싶을까 봐 시험시작 1시간 전 정도부터는 물도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긴장해서 화장실 가고 싶더라고요. 시험 다 보고 답안 제출하면 바로 합격 불합격 여부 알 수 있는데 합격 화면을 보고 너무 좋아서 시험장 나오자마자 남편에게 전화해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재직자 내일 채움과정으로 고용 24에서 야간반 학원 등록해서 실기 수업 듣고 있습니다. 아직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당황스럽지만 배우는 동안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카카오톡 전자증명서에도 자격증 확인할 수 있는데 한식조리기능사 밑에 전기기능사 자격증 확인하는 날이 오도록 이번 실기 열심히 준비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2/10에 실기시험 접수가 시작되는데 10시 땡 하고 접수해야 원하는 곳, 날짜, 시간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기는 시험시간이 4시간 반으로 길어서 하루에 한 번밖에 시험이 없다고 합니다. 

 

 이 글 보고 가시는 필기 준비 예정자분들, 벼락치기하지 마세요 너무 힘들고 시간 촉박합니다. 꾸준히 봤던 문제도 정독하고 또 정독하고 새로운 유형 문제도 풀어보시고,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 확실히 아는 문제보다는 자주 틀렸던 문제들 왜 틀렸는지 다시 확인해 보세요. 그렇다고 아는 문제 너무 등한시하지 마시고요! 요점은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너무 잘하고 계시니 다른 사람들 합격여부에 신경 쓰지 마시고 힘내세요!